봄바람이 살랑이는 4월, 기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몽글몽글 피어오른다면, 동해의 푸른 바다를 품은 강릉 바다 여행을 추천합니다. 특히 KTX 청량리역에서 단 1시간 5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당일치기나 1박 2일 여행으로도 부담 없는 코스죠.
강릉은 도착하자마자 눈앞에 펼쳐지는 바다 풍경이 여행의 시작을 감동으로 만들어줍니다.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강릉은 커피 한 잔과 함께 해변을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곳.
이번 글에서는 KTX 강릉 노선부터 대표 명소, 여행 팁까지 강릉 기차 여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정리해드릴게요.
🚄 추천 노선: KTX 청량리역 → 강릉역 (약 1시간 50분 소요)
수도권 동북부에 위치한 청량리역은 서울역보다 한산하고, 접근성도 좋아 강릉행 기차 출발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KTX 이음 열차를 이용하면 빠르게 강릉역까지 이동할 수 있으며, 좌석 간 간격도 넉넉해 편안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 요금: 약 2만 원대 후반~3만 원대 초반 (편도 기준)
- 운행 횟수: 하루 약 15회 이상 (주말 증편)
- 도착 역: 강릉역 (시내와 해변까지 차량 약 10분 거리)
🚨 여행 팁: 일출을 보고 싶다면, 오전 6~8시 사이에 강릉 도착하는 열차를 미리 예약하세요. 일출 명소인 정동진이나 경포해변은 해 뜨는 시간대에 가장 아름답습니다.
🌊 강릉에서 꼭 가야 할 대표 명소 3곳
1. 경포대 & 경포해변
강릉을 대표하는 벚꽃 명소이자, 드넓은 해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포대는 봄철 최고의 포토 스팟입니다. 해변을 따라 길게 늘어진 산책로, 고요한 호수, 소나무숲이 어우러진 풍경은 마음까지 편안하게 해줍니다.
- 벚꽃 개화 시기: 4월 초~중순
- 인근 추천 스팟: 경포호 산책길,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 이동 방법: 강릉역에서 버스 약 15분 / 택시 약 10분
📸 인생샷 팁: 경포대 정자에서 내려다보는 동해 바다와 벚꽃 풍경은 SNS에서도 인기 있는 촬영 포인트입니다.
2. 안목 커피거리
강릉 여행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곳, 바로 안목 커피거리입니다.
해변을 따라 줄지어 있는 카페들은 각기 다른 콘셉트와 메뉴를 자랑하며, 창가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 잔은 그 자체로 영화 속 장면처럼 느껴집니다.
- 커피 추천: 드립 커피, 바닐라 라떼, 디저트류
- 뷰 추천: 2층 이상 오션뷰 카페 좌석
- 이동 방법: 강릉역에서 버스 약 20분 / 택시 약 12분
☕ 커피거리 산책 후에는 바닷가 모래 위를 맨발로 걷거나, 근처 소규모 서점이나 굿즈 숍을 구경해보세요.
3. 주문진 해변 & 수산시장
조용한 분위기에서 바다와 함께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주문진 해변도 훌륭한 선택입니다. 특히 새벽 일출과 함께 해변을 거닐거나, 주문진 수산시장에서 싱싱한 회나 해산물을 맛보는 코스도 인기예요.
- 추천 일정: 오전 일출 감상 → 아침 해장국 or 회
- 인근 볼거리: BTS 앨범 재킷 촬영 장소, 방파제 걷기
- 이동 방법: 강릉역에서 버스 약 30~40분 / 차량 이동 추천
📆 4월 강릉 여행, 이렇게 준비하세요
- 기차표 예약: 주말은 빠르게 매진되니 최소 5일 전 예매가 안전합니다. 왕복 시간도 미리 체크해 일정 짜기 좋아요.
- 복장: 해풍이 강한 편이니 바람막이 재킷 필수! 해가 지면 쌀쌀할 수 있어 가벼운 니트나 머플러도 추천드려요.
- 여행 소품: 선글라스, 보조 배터리, 미니 삼각대(사진 찍을 때 유용), 손 세정제 등
💡 강릉 기차 여행,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일상에 지쳐 짧고 확실한 힐링이 필요한 직장인
- 하루쯤은 스마트폰 대신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즐기고 싶은 분
- 연인과의 로맨틱한 기차 여행을 계획 중인 커플
- 부모님 또는 가족과 함께하는 가볍고 정갈한 여행을 원하는 분
🌅 마무리하며
강릉은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바다가 펼쳐지는 보기 드문 여행지입니다. 번거로운 환승 없이, 단 1시간 50분 만에 마주하는 푸른 바다와 부드러운 모래, 향긋한 커피 향은 그 어떤 도심 속 힐링보다 특별하죠.
이번 4월, 주말 하루만 투자해도 충분한 여유와 감성을 안겨주는 강릉 바다 기차 여행, 지금 바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