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되면 남해안의 작은 도시 진해는 마치 벚꽃으로 만들어진 도시처럼 변신합니다.
하늘도, 길도, 기차역도, 심지어 강 위에도 벚꽃이 흩날리는 이곳은 매년 전국에서 수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벚꽃 명소입니다.
특히 **진해군항제(진해 벚꽃축제)**가 열리는 4월 초~중순 사이에는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물들고, 여좌천과 경화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포토존, 야시장, 문화공연이 펼쳐져 더욱 풍성한 여행이 가능해요.
이번 글에서는 진해의 대표 벚꽃 명소와 진해군항제 정보, 교통 및 여행 팁까지 꼼꼼히 알려드릴게요.
2025년 4월, 당신의 봄 여행지는 진해로 결정될지도 모릅니다.
🌸 왜 진해의 벚꽃이 특별할까?
진해에는 벚나무가 약 36만 그루 심어져 있을 정도로, 도심 전체가 ‘벚꽃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도시 계획 자체가 아름다운 벚꽃길 중심으로 짜여져 있어서, 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에도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벚꽃 터널을 지나게 됩니다.
게다가 강과 철도, 군항이 어우러진 독특한 도시 구조 덕분에 벚꽃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풍경도 다양해요.
단순히 나무 아래를 걷는 것이 아니라, 강 위, 기차 옆, 바다 끝자락에서 벚꽃을 만날 수 있는 도시, 진해.
그래서 매년 벚꽃 시즌이 되면 꼭 가봐야 하는 여행지로 손꼽히는 거죠.
📍 진해 대표 벚꽃 명소 TOP 3
1. 여좌천 벚꽃길|진해 벚꽃의 상징
진해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 스팟이자 ‘진해의 체리블라썸 로드’로 불리는 곳이 바로 여좌천 벚꽃길입니다.
드라마 <로망스>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곳은 작은 개천 위로 벚나무가 양쪽으로 늘어선 산책길이 이어지며, 다리와 조명, 분수 등이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 세상처럼 느껴지는 공간이에요.
- 📸 포인트: 벚꽃 터널 아래를 걷는 산책길
- 🌃 야경 추천: 밤이 되면 조명과 함께 벚꽃길이 더욱 로맨틱해집니다
- 📍 위치: 진해구 여좌동 일대 (진해중앙시장 근처)
여행 팁: 주말 낮에는 매우 혼잡하니, 이른 아침이나 밤 시간대를 노려보세요. 삼각대나 셀카봉은 필수!
2. 경화역 벚꽃길|기차와 벚꽃의 황홀한 조화
기차 선로 옆으로 벚꽃이 만개한 풍경, 상상해보셨나요?
경화역은 현재는 운행되지 않는 작은 간이역이지만, 매년 벚꽃 시즌이면 그야말로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변합니다.
- 🚂 특징: 철길과 나무가 어우러진 풍경
- 📸 인기 포인트: 기찻길 위에서 찍는 정면 사진, 철길 양쪽 벚꽃 프레임샷
- 📍 위치: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
여행 팁: 낮 시간에는 줄 서서 사진을 찍어야 할 정도로 인파가 몰리므로, 오전 9시 이전 방문을 추천합니다.
3. 중원로터리 & 제황산공원|벚꽃 시내 산책 + 전망대 코스
진해 시내 한가운데 위치한 중원로터리는 진해의 중심지이자 벚꽃으로 둘러싸인 이색적인 로터리입니다.
근처 제황산공원 전망대까지 올라가면 진해항과 도시 전체를 내려다보는 파노라마가 펼쳐져요.
벚꽃길과 진해 앞바다가 어우러진 그 풍경은 꼭 한 번은 눈에 담아야 할 장면입니다.
- ⛰ 산책코스: 제황산 모노레일 or 계단 이용
- 📍 위치: 진해구 중원로터리 & 제황산공원 일대
- 🌸 벚꽃 시즌엔 포토존 및 야시장 운영
🎉 진해군항제(벚꽃축제) 정보
2025년 진해군항제 일정 (예정)
- 기간: 2025년 4월 1일 ~ 4월 10일
- 장소: 진해 전역 (여좌천, 중원로터리, 진해루 등)
- 행사: 군악대 퍼레이드, 야시장, 야간 조명쇼, 거리공연, 포토존 운영 등
군항제 기간에는 벚꽃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운영되며, 특히 진해 해군사령부 특별 개방 행사가 인기입니다.
평소 들어갈 수 없는 군 시설이 개방되며, 함정 탑승 체험이나 군악 퍼레이드 등 이색적인 경험도 가능해요.
🚉 진해 가는 법 (서울·부산 출발 기준)
- 서울 출발:
KTX 서울역 → 창원중앙역 (약 2시간 40분) → 진해 시내까지 택시 or 시내버스 - 부산 출발:
부산역 or 서부시외버스터미널 → 진해행 직행버스 (약 1시간 20분)
또는 지하철 + 시외버스 연계 - 자가용 이용 시:
경부고속도로 → 중부내륙고속도로 → 진해IC (벚꽃 시즌엔 교통 혼잡 주의!)
교통 팁:
벚꽃 시즌에는 진해 시내 일부 구간이 차량 진입 제한될 수 있으니, 진해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후 도보 or 셔틀버스를 추천합니다.
✅ 진해 벚꽃 여행 준비 체크리스트
- 편한 신발 (많이 걷게 되니 운동화 추천!)
- 외투 or 바람막이 (4월 초 아침·저녁은 쌀쌀해요)
- 카메라 or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
- 미세먼지 대비 마스크
- 삼각대 or 셀카봉 (특히 경화역, 여좌천 촬영용)
🌷 마무리하며
진해의 4월은 도시 전체가 벚꽃으로 피어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걷는 내내 벚꽃잎이 흩날리고, 사진마다 배경이 예술처럼 나오는 이 계절은 진해를 가장 아름답게 만드는 순간이에요.
한 해에 단 10일뿐인 이 벚꽃 절정의 순간을 놓치지 마세요.
이번 봄, 카메라 하나 챙기고 벚꽃 향기 따라 진해로 떠나보세요.
여좌천과 경화역에서의 한 컷이, 올봄의 가장 특별한 기억이 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