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월 말부터 5월 초, 봄의 절정을 알리는 진분홍빛 철쭉이 전국의 산을 물들입니다.
그중에서도 경남 합천의 황매산 철쭉 군락지는 가장 넓고 화려한 철쭉 풍경을 볼 수 있는 명소로 손꼽히죠.
특히 황매산은 철쭉뿐 아니라 드넓은 초원, 완만한 능선, 사진 찍기 좋은 뷰포인트가 많아
봄철 대표 여행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오늘은 황매산 철쭘 여행을 중심으로, 근처 명소들을 엮어 1박 2일로 다녀올 수 있는 알찬 여행 코스를 소개해드릴게요.
자연, 역사, 문화, 먹거리, 힐링까지 모두 포함된, 놓치지 말아야 할 여행 루트입니다.
🏔️ 1일차: 황매산 철쭉 군락지에서 봄을 만끽하다
✔ 황매산 철쭉 군락지
- 위치: 경남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 개화 시기: 4월 말 ~ 5월 초
- 특징:
- 전국 최대 규모 철쭉 군락 (약 60만㎡)
- 초보자도 오를 수 있는 완만한 산책 코스
- 해발 1,100m지만 차량으로 대부분 올라갈 수 있어 부담 적음
봄철 황매산은 그야말로 핑크빛 천국이에요.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철쭉 군락은 어디에서 찍어도 인생 사진이 됩니다.
등산이 부담스러운 분들도 차량을 통해 철쭉 군락지 초입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어요.
🎯 팁: 주말엔 차량 통제가 있을 수 있으니 오전 9시 이전 도착 추천!
바람막이 자켓과 썬크림, 모자 필수입니다.
✔ 황매산 맛집 – 산채비빔밥 한상
산 아래에는 현지 식당이 여러 곳 있어요. 그중 **‘황매산산채식당’**은 정갈하고 소박한 산채 비빔밥을 즐길 수 있어
등산 후 허기진 배를 달래기에 딱 좋습니다.
추천 메뉴: 더덕구이 정식, 산나물 비빔밥, 청국장
✔ 오후 코스 – 합천 영상테마파크
- 위치: 합천군 용주면
- 이동 거리: 황매산 → 약 30분
- 입장료: 성인 5,000원
황매산에서 내려와서는 조금 다른 분위기를 느껴볼까요?
합천 영상테마파크는 1930~70년대 한국을 재현한 대형 오픈세트장으로
드라마 <각시탈>, <암살>, <경성스캔들> 등이 촬영된 곳이에요.
복고풍 건물과 거리, 전차, 영화 포스터 등이 인상적이고,
인생샷을 건지기에 좋은 명소입니다.
✔ 저녁 & 숙소 추천
- 저녁 맛집:
- ‘대장간 수육국밥’ – 깊은 국물맛과 부드러운 수육이 일품
- ‘황토구들장 민속한정식’ – 푸짐한 상차림과 전통 분위기
- 숙소 추천:
- ‘합천 한옥 게스트하우스’ – 전통 감성 가득한 숙소
- ‘리버하우스 펜션’ – 합천호 근처 강변 뷰 숙소
1일차는 이렇게 황매산에서 자연을 즐기고,
복고풍 테마파크와 맛집으로 마무리하는 코스로 알차게 보낼 수 있어요.
🙏 2일차: 해인사 + 합천호 드라이브로 힐링 마무리
✔ 해인사 방문
- 위치: 합천군 가야면
- 세계문화유산 등재 (팔만대장경 보관)
- 입장료 없음 (주차비 별도)
다음 날 아침엔 해인사를 추천드려요.
고즈넉한 분위기와 맑은 공기, 사찰 특유의 고요함은 여행의 여운을 깊게 해줍니다.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장경판전은 내부는 볼 수 없지만 그 위엄만으로도 감동적이에요.
사찰 주변 산책로는 물소리와 새소리가 가득해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간’을 만들어 줍니다.
✔ 점심 – 해인사 인근 산채 정식
- 추천 식당:
- ‘도솔천 산채정식’
- ‘청량산 식당’ – 가볍고 깔끔한 메뉴 구성
속 편하고 건강한 한 끼로 딱 좋은 산채비빔밥, 청국장, 된장찌개 등이 준비되어 있어요.
✔ 오후 – 정양늪 생태공원 & 합천호 드라이브
- 정양늪: 나무 데크로 이어진 조용한 늪지 산책길
- 합천호: 드라이브 하기 좋은 호수도로
해인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정양늪 생태공원은
관광객이 많지 않아 한적한 힐링 장소로 제격입니다.
천천히 걷다 보면 철새나 물고기를 볼 수도 있어요.
마지막으로 합천호를 따라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를 따라
노을 지는 풍경을 보며 여행을 마무리해보세요. 정말 완벽한 클로징입니다.
✅ 1박 2일 코스 요약
| 1일차 오전 | 철쭉 구경 & 산책 | 황매산 철쭉 군락지 |
| 점심 | 산채비빔밥 | 황매산 식당 |
| 오후 | 테마파크 구경 | 합천 영상테마파크 |
| 저녁 | 전통 한식 | 합천 시내 |
| 숙박 | 감성 한옥 or 펜션 | 합천 숙소 |
| 2일차 오전 | 해인사 탐방 | 해인사 |
| 점심 | 산채정식 | 가야면 식당 |
| 오후 | 늪 산책 & 드라이브 | 정양늪 + 합천호 |
🌸 마무리 – 봄날의 진짜 여행, 황매산에서 시작하세요
빠르게 지나가는 봄,
짧은 시간 동안만 만날 수 있는 진분홍 철쭉의 향연을 보고 싶다면
합천 황매산 철쭉 군락지 여행은 반드시 가봐야 할 코스입니다.
화려하지만 소박하고, 넓지만 편안한 자연의 품 안에서
조용히 걷고, 맛있는 한 끼를 먹고, 사찰에서 힐링하며 마무리하는 1박 2일 여행.
이번 봄, 꼭 한 번 떠나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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