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카페부터 백제 역사 여행까지, 하루 알찬 공주 핫플 코스 추천
서울에서 멀지 않지만, 분명히 다른 시간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도시, 바로 공주입니다.
고즈넉한 백제의 숨결과 현대적 감성이 어우러지는 이 도시에는 알아두면 좋은 공간들이 은근히 많아요.
그중에서도 최근 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공주의 대표 감성 핫플,
바로 **‘엔학고레’**를 다녀왔어요.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조용한 분위기, 그리고 근처를 연결한 여행 코스까지
공주를 하루 만에 제대로 즐길 수 있었던 시간, 함께 기록해볼게요.
옛 공장의 변신, 엔학고레란?
**‘엔학고레’**는 독특한 이름만큼이나 독특한 공간입니다.
한때는 공장으로 쓰였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금은 카페 + 전시 공간 +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어요.
‘버려진 공간에 새로운 의미를 더한다’는 취지가 인상 깊었고,
그 결과는 굉장히 성공적이었습니다.
- 📍 주소: 충남 공주시 번영1로 77 (신관동)
- 🕒 운영시간: 매일 오전 11시 ~ 오후 8시
- 💡 특징: 복층 구조, 전시 공간, 감성 포토존, 야외 정원
- ☕️ 인기 메뉴: 고레 시그니처 라떼, 자몽티에이드, 말차 디저트
외관은 일부러 옛 모습을 그대로 살려놓았고, 내부는 따뜻한 조명과 식물, 원목 인테리어로 감각 있게 꾸며졌어요.
공간이 굉장히 넓은 편이라, 친구들과 와도 좋고 혼자 조용히 책 읽기에도 딱 좋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자연 채광이 잘 들어오는 통유리창 앞 좌석이에요.
햇살이 스며드는 공간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있으면,
도시의 소음이 멀어지고 시간도 잠시 멈춘 듯한 기분이 들어요.
공주 감성 여행, 이렇게 코스 짜보세요 🧭
엔학고레는 공주시청 근처에 위치해 있어, 도심 속 다른 핫플과 연계한 여행이 가능해요.
차량이나 도보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코스 중심으로 정리해봤습니다.
✅ 1. 공산성
- 위치: 차량 10분 / 도보 20분
- 특징: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시대 산성
- 팁: 해 질 무렵 방문하면 공산성 정상에서 바라보는 금강과 공주 시내 풍경이 최고예요!
공산성은 걷기 좋은 산책길이 잘 조성돼 있어요.
봄에는 벚꽃길, 가을엔 단풍길로도 유명하고, 사진 찍기 좋은 명소이기도 합니다.
✅ 2. 무령왕릉 & 송산리고분군
- 위치: 차량 8분
- 특징: 백제 무령왕과 왕비의 무덤, 고분 탐방로와 유물 전시관 운영
- 입장료: 성인 1,500원 / 청소년 1,000원 (2024 기준)
역사를 좋아하지 않아도 직접 발굴된 고분 내부 구조와 전시물을 보면 감탄이 나오는 곳이에요.
아이들과 함께 가족 단위로 여행해도 만족도가 높아요.
✅ 3. 공주 한옥마을
- 위치: 차량 5분 / 도보 15분
- 특징: 전통한옥 숙소, 전통 찻집, 한복 체험 가능
- 팁: 조용한 분위기의 한옥카페나 사진관도 많아 데이트 코스로 추천
특히 한옥마을은 야경도 예뻐서, 1박 2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숙소로도 훌륭한 선택이에요.
✅ 4. 제민천 산책로 & 카페거리
- 특징: 시청 인근 도심을 따라 흐르는 개천변 산책길
- 주변에 감성 북카페, 브런치 카페, 공방 등이 밀집
- 야간에는 조명이 켜져서 분위기 있는 야경 산책 가능
엔학고레에서 도보 10분 내외 거리라, 여행의 마무리 산책 코스로 추천해요.
공주 감성 맛집 추천 🍴
공주는 맛집도 다양해요. 여행 코스 중 간단히 들를 수 있는 곳 위주로 소개해드릴게요.
- 할머니 칼국수 (제민천 인근)
손칼국수 + 수육 세트로 유명. 고추장 양념장과 수육 조합이 예술이에요. - 황새울밤빵
공주 특산물 밤을 이용한 빵 전문점. 선물용 포장도 예뻐요. - 야미야미 수제버거
신관동 카페거리 인근. 간단한 브런치나 젊은 감성의 수제버거 맛집.
여행 팁 정리 ✔️
- 📸 엔학고레 방문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1시 추천 (햇살 + 한적함 조합 최고)
- 🚗 공영주차장이 여럿 있으니 도보 여행자에게도 부담 없음
- 📱 SNS 인증샷 노리는 분들은 야외 정원 + 2층 복도 구간에서 꼭 사진 남기세요
- 🧳 1박 2일 계획이라면 공주 한옥마을 숙박 + 야간 제민천 산책 코스로 확장 가능
마무리하며 🌿
이번 공주 여행은 감성과 힐링, 역사와 미학이 함께한 시간이었어요.
그 중심에 있었던 엔학고레는 단순한 카페를 넘어,
시간의 흐름이 천천히 흐르는 쉼의 공간이었답니다.
도심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차분한 공간에서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공주 그리고 엔학고레는 좋은 선택이 되어줄 거예요.
당일치기든, 1박 2일이든
“기억에 남는 하루”를 만들고 싶다면 꼭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