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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도 힐링 여행기 🌿

by 다올지기 2025.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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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도 사진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섬 쉼표, 인천 옹진군 장봉도 1박 2일 코스 추천

도시의 소음과 일정에 지쳤을 때,
아무 계획 없이 바다만 보며 하루를 보내고 싶을 때,
그럴 때 딱 맞는 섬이 있다.
인천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

장봉도는 인천 연안부두에서 배를 타고 약 1시간 정도만 가면 도착할 수 있는 조용한 섬이다.
차량 승선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차로 들어갈 수도 있고, 도보 여행자에게도 충분히 다닐 수 있을 만큼 작고 아늑한 섬이다.
섬 전체가 하나의 쉼터처럼 느껴지는 이곳에서의 하루는, 생각보다 훨씬 특별하다.


장봉도는 어떤 섬인가요?

장봉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에 속한 섬으로,
면적은 약 9.7㎢, 길이는 약 7.6km,
남북으로 길게 뻗은 형태를 갖고 있어 트레킹과 해안 산책에 좋은 구조를 지녔다.

특히 이곳은 백사장과 갯벌이 공존하고, 인공물이 적은 섬으로
과하게 개발되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장봉도라는 이름은 예전에 이 섬에 ‘장승’이 많았다는 데에서 유래됐다고 알려져 있으며,
지금도 마을 어귀에서 장승을 종종 볼 수 있다.


장봉도 힐링 여행 1박 2일 코스 추천 🧭

📍Day 1 — 걷고 보고 쉬는 느린 하루

  • 오전 9시: 인천 연안부두 → 장봉도행 여객선 탑승
    (북도농협여객선터미널 이용 / 배편은 사전 예약 필수)
  • 오전 10시 30분: 장봉도 도착 → 진촌선착장 하선
    간단한 간식이나 물은 선착장 앞 편의점에서 미리 준비
  • 오전 11시: 소덕산 트레킹 시작
    해발 105m로, 30~40분 정도면 오를 수 있는 가벼운 산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바다 뷰와 함께 장봉도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 오후 1시: 트레킹 후 진촌항 근처 식당에서 점심
    바지락칼국수, 백반 등 섬 특유의 소박한 식사가 인기
  • 오후 2시: 계남해변 걷기 or 갯벌 체험
    장봉도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 썰물 시 갯벌이 드러나 갯벌 체험 가능
    해변을 따라 산책하기도 좋고, 벤치에 앉아 책 한 권 읽기에도 제격
  • 오후 4시: 숙소 체크인 (민박, 펜션, 캠핑장 등 다양)
    전망 좋은 민박 추천, 대부분 해변 근처 위치
  • 오후 6시: 숙소 주변 바비큐 or 저녁 식사 후 산책
    노을 시간엔 해변이 붉게 물들며, 걷기만 해도 힐링되는 시간

📍Day 2 — 느린 아침, 해변에서의 명상

  • 오전 8시: 조용한 해변 산책 or 숙소 앞 갯벌 산책
    물때 시간 확인 후 갯벌 산책 추천. 장화가 있다면 더욱 좋음
  • 오전 10시: 간단한 아침 식사 후 선착장으로 이동
  • 오전 11시: 장봉갯벌체험장 or 장봉도 자연생태길
    장봉도 북쪽 해안선을 따라 만들어진 목재 데크 산책로
    바다와 갯벌, 숲이 이어져 있어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음
  • 오후 1시: 여객선 탑승 → 인천 귀환
    주말에는 예매 필수! 선착순 탑승 아님에 유의

장봉도에서 꼭 해봐야 할 힐링 활동 5가지 🌿

활동설명
소덕산 오르기 짧지만 시원한 풍경, 마음도 함께 가벼워짐
계남해변 모래사장 산책 파도 소리 들으며 혼자 걷기, 힐링의 정석
갯벌 체험 장봉도는 갯벌이 발달해 체험학습에도 제격
데크 산책로 걷기 북쪽 해안 데크길은 섬 트레킹의 백미
별 보기 인공조명이 거의 없어 별이 또렷이 보임. 밤하늘 명당

여행 팁 ✔️

  • 🚢 여객선은 왕복 예매 필수! 당일 매진이 많아 사전 예약이 안정적
  • 🚶‍♀️ 도보 여행도 가능하지만, 짐이 많다면 숙소 픽업 서비스 활용 추천
  • 🍴 편의점이 적고 음식점은 점심 중심이므로 간식과 생수는 미리 준비
  • 📱 휴대폰 신호는 잘 터지지만, 일부 지역은 데이터 속도가 느릴 수 있음
  • 🧳 짐이 적고 가벼운 복장이 가장 좋음 (트레킹화 or 운동화 필수)

마무리하며 🌊

장봉도는 빠르게 뭔가를 채우기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 여행지다.
파도 소리, 해풍, 해 질 녘 바다, 조용한 마을 풍경, 그리고 바닥에 앉아 바라보는 별빛까지.
우리가 일상에서 놓치고 있던 ‘쉼’의 감각을 하나씩 되찾게 해주는 섬.

굳이 SNS에 자랑하지 않아도 좋다.
사진보다 내 기억에 오래 남을 그 순간들,
장봉도에서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다.

이번 주말, 복잡한 계획 대신 조용한 섬 하나를 택해보자.
옹진군 장봉도, 그 자체로 완벽한 쉼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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