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은 조용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여행지입니다.
크게 알려지지 않은 명소들이 많지만, 그만큼 자연 그대로의 풍경과 고요함이 살아 있어 ‘진짜 힐링’을 원하는 분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그중에서도 최근 주목받는 장소가 바로 **‘영월 강변저류지 수변공원’**입니다.
이곳은 이름처럼 원래는 저류지, 즉 홍수 조절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되었지만, 지금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 수변 산책공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탁 트인 자연을 만날 수 있어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여행지로 딱 좋은 이곳. 오늘은 영월 강변저류지 수변공원과 연계할 수 있는 여행 코스, 주변 명소, 맛집, 꿀팁까지 총정리해드립니다.
📍 영월 강변저류지 수변공원, 어떤 곳인가요?
영월읍 중심을 관통하는 동강 옆에 자리 잡은 이 공원은,
강변 산책로, 수변 쉼터, 야외 조형물, 자전거길, 어린이 물놀이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순한 공원이 아닌,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설계되어 있어 도심 가까이에서도 힐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청령포, 한반도 지형, 동강 생태관 등 주요 관광지와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지역 주민은 물론 외지 관광객에게도 입소문을 타고 있어요.
특히 여름철이면 얕은 수심의 수변 공간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매우 인기 있습니다.
🌿 산책만으로도 힐링, 수변길에서 느긋한 시간 보내기
공원 초입에는 목재 데크로 잘 정비된 산책로가 이어지며, 걷는 내내 옆으로는 동강의 맑은 물결이 흐릅니다.
길 양 옆으로는 벤치와 정자가 있어, 커피 한잔 들고 느긋하게 쉬어가기도 좋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과 조용히 산책하는 사람들 사이에 평화로운 분위기가 흐릅니다.
📸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는
- 동강을 배경으로 펼쳐진 목재 데크 구간
- 물안개가 살짝 낄 무렵의 새벽 시간
- 저녁 무렵, 주황빛 하늘과 조명이 어우러지는 시간대입니다.
🚶 추천 연계 코스: 당일치기 or 1박 2일도 OK!
📌 당일치기 힐링 코스
오전 10시 – 강변저류지 수변공원 산책
→ 바람 쐬며 데크길 걷고, 물가 쉼터에서 잠시 멍때리기
오전 11시 30분 – 청령포 이동
→ 단종의 유배지로 알려진 역사적 공간
→ 뗏목 타고 들어가는 색다른 체험이 가능
오후 1시 – 영월 시내 맛집에서 점심
→ 곤드레 정식, 송어회, 막국수 등 지역 먹거리 즐기기
오후 2시 30분 – 한반도 지형 전망대 방문
→ 산 위에서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한반도 모양의 자연 절경
→ 계단이 잘 정비되어 있어 가볍게 트래킹 가능
오후 4시 – 동강 생태관 or 고씨굴 방문 (선택형)
→ 동물·식물·물고기 전시관 / 신비한 동굴 탐험
📌 1박 2일 여유로운 코스
[1일차]
- AM 10:00 – 강변저류지 수변공원 산책 + 피크닉
- PM 12:00 – 선암마을 민속체험 or 영월 미술관 탐방
- PM 4:00 – 숙소 체크인 (펜션, 한옥, 글램핑 선택 가능)
- PM 7:30 – 동강변 야경 감상 + 야간 산책
[2일차]
- AM 9:00 – 조식 후 청령포 방문
- AM 11:30 – 한반도 지형 또는 고씨굴 선택
- PM 1:30 – 영월 로컬 식당 점심
- PM 2:30 – 기념품 숍 들렀다 귀가
🍴 영월 시내 맛집 추천
1. 중앙막국수
– 시원한 동치미 막국수가 유명. 메밀면의 쫄깃함과 시원한 국물 조합이 일품. 여름철 강력 추천!
2. 동강식당
– 곤드레나물밥 정식, 된장찌개, 계절 산나물 반찬이 함께 나오는 건강식. 깔끔하고 속 편한 맛.
3. 산천어횟집
– 송어회 또는 산천어회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 신선한 회와 매운탕 구성으로 푸짐하게 즐길 수 있음.
🧡 추천 대상
- 가족 여행객: 물놀이, 자연체험, 역사 관광까지 모두 경험 가능
- 연인 여행객: 강변 산책, 포토존, 조용한 분위기의 숙소 선택 가능
- 혼자 여행자: 조용한 산책과 사색의 시간을 원하는 분들께 이상적
- 실버 세대: 무리 없는 걷기 코스 + 역사·문화 콘텐츠 적절하게 구성 가능
💡 여행 꿀팁
- 자전거를 가지고 가면 수변공원 + 동강 일대를 훨씬 넓게 즐길 수 있어요.
- 여름에는 모자, 선크림 필수! 강가라 직사광선이 강합니다.
- 청령포 뗏목은 날씨에 따라 운항 여부가 바뀌므로 미리 확인하면 좋아요.
- 숙소는 동강변 펜션 or 한옥 체험 숙소를 추천드려요. 분위기 최고입니다.
마무리 – 강과 산, 그리고 사람의 여유가 흐르는 영월에서
영월 강변저류지 수변공원은 단순한 산책 장소를 넘어서,
자연과 지역, 그리고 여행자의 여유가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하루쯤은 걷는 속도에 맞춰 천천히 자연을 바라보고,
시끄러운 관광지가 아닌, 조용하고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장소에서 진짜 쉼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서울·수도권 기준 약 2시간 반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거리지만,
도착한 순간부터는 속도가 느려지는, 그런 특별한 곳이 바로 영월입니다.
이번 주말엔 영월로 향해보세요.
그리고 동강을 따라 걷고, 단종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산과 강이 만들어내는 풍경에 마음을 잠시 내려놓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