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아지른 바위 위에서 마주한 자연의 위엄
자연이 만든 조각품 같은 풍경 앞에서
말없이 감탄만 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강원도 영월에는 그 감동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명소가 있다.
바로, **‘선돌(立石)’**이다.
동강을 끼고 우뚝 솟아 있는 거대한 바위.
그 바위는 수천 년의 세월 동안 강을 바라보며 묵묵히 그 자리를 지켜왔다.
사람들은 그 앞에 서면 마음이 숙연해진다고 말한다.
오늘은 그 영월의 상징, 선돌을 소개하고자 한다.
📍 선돌은 어디에 있나요?
선돌은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에 위치한 천연 암봉이다.
마치 하늘로 곧게 치솟은 듯한 모습 때문에 ‘돌이 섰다’ 하여 선돌(立石)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해발 약 420m 높이의 절벽 위에 서 있으며, 암봉 자체의 높이는 약 70m에 이른다.
- 위치: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 산15
- 입장료: 없음
- 운영시간: 상시 개방 (야간 조명 없음)
- 주차장: 무료 공영주차장 있음 (전망대까지 도보 약 3~5분)
- 내비게이션: ‘선돌 전망대’ 또는 ‘선돌 주차장’ 검색
도로에서 약간 굽이진 언덕길을 오르면
작은 쉼터와 함께 선돌 전망대가 모습을 드러낸다.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마주한 풍경의 크기는 상상 이상이다.
🌄 선돌이 주는 압도적인 풍경
선돌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수직 절벽 위에 서 있는 듯한 시각적 웅장함이다.
전망대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동강이 S자로 굽이치며 선돌 아래를 흐르고 있고,
멀리서는 산과 물, 하늘이 한 폭의 수묵화처럼 펼쳐진다.
특히 이른 아침, 동강 위로 안개가 깔릴 때,
선돌은 구름 위에 떠 있는 섬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 모습은 사진작가들에게는 흔히 **‘영월의 몽환적인 아침 풍경’**으로 불린다.
📷 사진 포인트 팁:
- 스마트폰 광각 모드 + 낮은 앵글
- 일출 전후, 안개 낀 날 추천
- 풍경만큼 인물사진 배경도 아름다움
⛳ 이동 및 접근성
선돌은 접근성이 매우 좋은 자연 명소다.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 걸어서 3~5분이면 도착하며,
산길이나 등산로를 탈 필요도 없다.
길은 완만하고 나무 데크와 안내 표지판도 잘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어르신이 함께하는 가족 여행지로도 적합하다.
단, 전망대 근처는 절벽에 가까워
사진을 찍을 때는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 영월 선돌, 왜 지금 가야 할까?
✔️ 4월~6월은 연초록이 산과 동강을 뒤덮는 시기
✔️ 맑은 날 일출 시간대에는 붉게 물든 하늘 + 강물 반영이 인생샷
✔️ 안개 낀 날엔 환상적인 분위기 + 포토그래퍼 추천 시즌
✔️ 가을철엔 선돌 주변이 단풍으로 물들어 최고의 풍경 선사
즉, 지금은 선돌이 가장 빛나는 계절 중 하나다.
🧭 추천 일정 (서울 or 수도권 출발 당일치기 기준)
08:00 | 서울 출발 | 자차 약 2시간 30분 소요 |
10:30 | 선돌 주차 후 전망대 이동 | 감상 및 사진 촬영 |
11:30 | 동강변 카페 or 벤치 휴식 | 강바람 맞으며 커피 한잔 |
12:30 | 점심 | 영월 시내 한식 or 막국수 맛집 |
14:00 | 청령포 or 장릉 이동 | 역사+산책 코스 |
16:30 | 귀가 |
🍴 영월 시내 맛집 추천
- 곤드레밥 전문점: 들기름 향 솔솔 나는 건강식
- 단종막국수: 시원한 메밀면 + 구수한 육수
- 고기마을 식당: 돼지갈비 정식 & 백반류 인기
- 영월 시장 간식: 옥수수빵, 고로케, 감자전 등 가볍게 먹기 좋음
🧳 함께 둘러볼 영월 명소
✅ 청령포
단종의 유배지로, 강을 배 타고 건너가야 입장 가능
역사 교육 + 감성 산책 코스
✅ 장릉
조선 제6대 왕 단종의 능.
왕릉치고 소박하지만 분위기가 아름다움
✅ 동강전망자연휴양림
동강의 S자 물길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전망 포인트
숙박시설과 산책로도 잘 조성되어 있음
✔️ 여행 팁
- 📸 카메라 & 스마트폰 광각 모드 활용
- 👟 편한 운동화 착용 (전망대 가는 길 경사 있음)
- 🌫️ 안개 많은 날은 노면 미끄러울 수 있어 운전 조심
- 🌄 일출 시간대: 5시~6시 30분 사이 방문 추천 (계절 따라 다름)
- ☕ 인근에는 작은 로컬 카페도 있으니 여유롭게 들러보세요
🌅 마무리하며
영월 선돌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닙니다.
그 앞에 서는 순간,
자연의 위대함과 아름다움 앞에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는
치유와 사색의 공간입니다.
크게 말하지 않아도,
길게 머무르지 않아도,
그 존재만으로 마음을 위로해주는 곳.
이번 주말,
조용히 떠나고 싶은 당신에게
영월 선돌,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