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역 #보령여행 #인생샷 #하루비움여행
“오늘은 마음 청소하러 갑니다.”
실제로 그렇게 쓸 수 있는 여행지가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충청남도 보령시 청소면에 위치한 작은 간이역,
이름하여 청소역(淸所驛).
이 역의 존재만으로도 삶이 잠시 멈춰 서고,
우리가 잠깐 멈춰 바라볼 여유를 줍니다.
누군가에겐 그저 오래된 기차역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겐 마음을 비우고 정리하는 감성 여행의 시작점이 되기도 하죠.
오늘은 그 의미 있는 한 곳, 청소역으로 떠나는 여행을 소개합니다.
📍 청소역은 어디에 있을까?
- 위치: 충청남도 보령시 청소면 청소역길 47
- 노선: 장항선(경부선 분기)
- 등급: 간이역 (승차권 발매 없음)
- 운영: 무인역 (전동차 일부 정차)
- 개업일: 1929년 12월 1일
- 네비 검색: ‘보령 청소역’
청소역은 100년도 가까운 역사를 가진 장항선의 작은 역이에요.
현재는 하루에 정차하는 열차가 많지 않고,
무인역 형태로 운영되고 있지만
오히려 그 한적하고 고요한 분위기가
감성 여행자, 사진작가, 커플 여행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왜 ‘청소하러 가야’ 하는 곳일까?
1. 이름에서 오는 메시지
‘청소(淸所)’라는 지명은
원래 맑고 깨끗한 마을이라는 의미를 지닌 한자어에서 유래했어요.
그런데 이 이름이 오늘날엔
“마음 청소하러 간다”는 말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며
감성적 해석이 가능한 의미 있는 장소가 됐죠.
2. SNS 인증샷 포인트
#청소하러갑니다 #청소역도착 #청소완료
이런 해시태그들과 함께
많은 여행자들이 청소역 역명판 앞에서 인생샷을 남깁니다.
🚩 필수 인증 포인트
- 역 입구 간판 앞
- 폐쇄된 철로 위에서의 감성 사진
- 역 앞 벤치에 앉아 ‘한가로운 표정으로’ 찍는 컷
🕰️ 청소역이 주는 시간의 온도
청소역에 가보면
누군가는 삼각대를 세워두고 혼자 사진을 찍고 있고,
누군가는 역명판 앞에 가만히 앉아 하늘을 올려다보기도 합니다.
시끄러운 광고나 카페 음악도 없고,
정차하는 열차도 많지 않은 조용한 이곳은
**‘오래된 시간 속에 머물 수 있는 곳’**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려요.
가끔씩 지나가는 열차 소리조차도
삶의 배경음처럼 느껴질 만큼 평화롭죠.
📸 감성 사진 포인트 정리
역명판 앞 | “청소역”이라는 간판을 배경으로 인증샷 |
폐철로 위 | 레일 위를 걷는 듯한 실루엣 감성컷 |
역 건물 외벽 | 낡고 고풍스러운 느낌 그대로, 레트로 분위기 |
벤치 + 노을 하늘 | 해 질 무렵 고요한 여운 가득한 컷 |
특히 **노을 시간(오후 5~6시)**엔
황금빛 햇살과 붉은 하늘이 함께 어우러져
정말 그림 같은 사진을 남길 수 있어요.
🧭 함께 즐기기 좋은 주변 명소
청소역만 보고 돌아오기 아쉽다면,
근처 보령의 감성 명소들과 함께 코스를 짜보세요.
✅ 대천해수욕장 (차로 약 25분)
- 바다와 일몰을 함께 볼 수 있는 충남 대표 바다
- 여름은 물론, 봄·가을 산책도 추천
✅ 보령머드광장 & 스카이바이크
- 머드축제의 중심지
-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레일바이크는 감성 UP
✅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 썰물 때 바닷길이 열리는 자연 현상 체험 가능
- 운이 좋으면 갯벌 위 산책도 가능!
✅ 보령 수목원 / 무궁화수목원
- 계절마다 꽃과 나무가 조화로운 힐링 산책지
- 가족·연인 여행자 모두에게 추천
🍱 간단한 먹거리 추천
청소역 자체에 카페나 식당은 없지만,
차로 10~15분 이동하면 보령 시내 또는 대천해수욕장 부근에서 맛있는 한 끼를 즐길 수 있어요.
- 굴비백반: 보령 특산물 굴비 정식
- 해산물칼국수: 바지락·홍합 가득한 칼칼한 국물
- 옛날 분식집: 김밥, 떡볶이, 잔치국수 등
- 바다뷰 카페: 대천해변에 감성 카페 다수 있음
✔️ 여행 팁 & 유의사항
- 📷 삼각대 or 타이머 활용하면 혼자서도 인생샷 가능
- 🚉 기차 시간표 미리 확인 (현재 정차 열차는 많지 않음)
- ☕ 간단한 간식 & 음료 챙기면 더 여유로운 여행
- 📶 역 주변은 통신 신호 약할 수 있음, 지도 미리 확인
- 🚗 자차 방문 추천 (대중교통 접근성 낮음)
🌿 마무리하며
“청소하러 간다.”
누구에게나 필요한 말,
하지만 우리가 자주 하지 못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공주, 부여, 대전처럼 유명한 도시는 아니지만,
보령 청소역은 그 이름 하나로, 그 분위기 하나로
우리 마음을 맑게 씻어주는
소소하지만 깊은 울림이 있는 여행지입니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멈춰 서고 싶을 때,
시끄러운 도시를 잠시 잊고 싶을 때—
“청소하러 간다.”는 말을 입 밖에 꺼내보세요.
그리고 진짜로, 청소역으로 떠나보세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 여행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