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품에 안긴 하늘길, 주변 여행지까지 완벽 정리
조용한 산골마을처럼 느껴지지만, 충청북도 보은은 생각보다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여행지입니다. 속리산 국립공원의 장엄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전통과 역사를 간직한 문화유산, 그리고 소박한 로컬 먹거리까지 두루 갖춘 고장이지요. 그 중심에 자리한 말티재 전망대는 보은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포토 명소이자,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장소입니다.
이번 여행 가이드는 말티재 전망대를 중심으로, 보은의 대표 명소들과 연계할 수 있는 알찬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당일치기든 1박 2일이든, 보은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꼭 참고해 보세요!
말티재 전망대란?
말티재는 보은 속리산으로 향하는 고갯길 중 하나로, 조선시대에는 한양 가는 길목 중 가장 험한 길로 유명했습니다. 지금은 고개를 관통하는 도로가 생기면서 접근성이 좋아졌고, 고개 정상부에는 말티재 전망대가 조성되어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망대에서는 보은읍 시가지부터 속리산 능선, 굽이치는 말티재 도로까지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나무 데크로 구성된 전망대에는 정자와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사진 촬영 장소로도 인기가 많으며, 사계절 내내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위치 및 교통 정보
- 주소: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말티재길 일대
- 입장료 / 주차료: 모두 무료
- 이용시간: 연중무휴, 24시간 개방
- 교통편:
- 자가용 이용 시: 보은읍에서 약 20분 거리, 속리산 방향 국도 이용
- 대중교통: 보은시외버스터미널 → 속리산행 시내버스 하차 후 택시 또는 도보 이동 (불편함, 차량 추천)
특히 말티재 도로는 드라이브 마니아들 사이에서 ‘충북 대표 와인딩 코스’로도 불리며, 굽이굽이 이어지는 길과 함께 탁 트인 하늘, 숲길이 인상적인 도로입니다. 운전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그 자체가 여행이 될 수 있죠.
계절별 말티재 전망대 풍경
- 봄: 신록과 야생화가 어우러진 생동감 있는 분위기
- 여름: 짙은 녹음과 시원한 바람, 드라이브 코스로 최적
- 가을: 단풍으로 물든 산과 고갯길이 절정 (10월 중순~11월 초)
- 겨울: 눈 내린 후 하얗게 뒤덮인 고개와 고요한 설경
특히 가을철 단풍 시기에는 속리산과 함께 말티재 전망대도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스팟입니다. 아침 해 뜰 무렵, 은은한 안개와 함께 펼쳐지는 풍경은 압도적인 감동을 줍니다.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추천 여행 코스
📍 당일치기 보은 여행 코스
- 말티재 전망대
– 오전 9시 도착 추천, 한적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감상 - 속리산 법주사
–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천년 고찰, 숲속 산책 가능 - 정이품송
– 수령 약 600년 이상의 소나무, 천연기념물 제103호 - 보은 전통시장
– 올갱이국, 도넛, 버섯전골 등 향토 음식 즐기기 - 삼년산성
– 고대 산성터로, 가볍게 오를 수 있는 트레킹 코스
총 소요 시간 약 6~7시간 / 서울, 대전 등 수도권 당일 가능
📍 1박 2일 힐링 코스 (가족, 커플 여행 추천)
Day 1
- 오전: 말티재 전망대
- 점심: 속리산 상가 먹거리 탐방 (버섯전골, 산채비빔밥)
- 오후: 속리산 법주사 관람 및 세심정까지 트레킹
- 숙박: 속리산 관광단지 내 펜션 or 보은읍 숙소
Day 2
- 아침: 삼년산성 아침 산책
- 점심: 보은 전통시장 or 장안면 로컬 맛집
- 오후: 만수계곡 또는 말티재 자연휴양림에서 휴식
이 코스는 자연과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어 부담 없이 여유롭게 여행하고 싶은 분들께 적합합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라면 말티재 자연휴양림에서 숲 체험도 추천드립니다.
여행 팁 & 유의사항
- 포토스팟: 전망대에서 남쪽 방향 풍경, 데크 끝자락이 사진 명당
- 복장: 계절에 따라 방한복 또는 모자, 운동화 필수
- 안전: 겨울철 결빙 주의 (특히 말티재 도로 굽은 길 구간)
또한, 말티재 일대는 사람이 많지 않아 조용한 힐링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딱 맞습니다. 상업적이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마무리 – 보은의 보석, 말티재 전망대
충북 보은은 소박하지만 그 안에 깊은 자연과 역사를 담고 있는 여행지입니다. 그 중심에서 말티재 전망대는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한적한 풍경과 맑은 공기, 그리고 속리산 능선을 품은 절경을 제공합니다.
단순히 ‘전망대 하나 보고 올 곳’이 아니라, 속리산과 연계하면 하루가 부족할 정도로 즐길 거리가 가득한 곳이죠.
도심에서 벗어나 힐링이 필요하다면, 이번 주말엔 보은으로 떠나보세요. 말티재에서 시작하는 보은 여행은 분명 잊지 못할 풍경과 감성을 안겨줄 것입니다.